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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업체 대표 '거짓말'

기사승인 2019.02.13  1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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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FC 전용구장 사용 중" 광주시 "절차 밟는 중"

   
이동한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내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과 관련 기존 계약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내에 조성중인 인조잔디 축구장과 관련한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업체 대표의 발언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인조잔디 납품업체 A 회사의 대표 엄 모 씨는 13일 오후 2시에 열린 이동한 건설관리본부장의 기자회견 중 'A 회사의 제품으로 조성된 축구장에서 경기가 1경기라도 열린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광주FC에서 12월부터 전용구장에서 쓰고 있다 "고 답변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아직 축구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시 체육회에 위탁관리를 하기위한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엄 모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축구장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왜 사용하고 있다고 했냐?'는 질문에 "홈구장으로 쓰지 않겠냐? 준공을 12월에 했기 때문에 쓰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나보다"고 황당한 답변을 내 놓았다.

결국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의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거짓말을 한 셈이다.

A 회사 제품이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지 여부는 대전시의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과 관련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서는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내 인조잔디 축구장을 건설하며 한 번도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A 회사 제품으로 조성된 대덕연구단지 내 풋살장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최근 풋살장을 견학한 축구전문가들은 '부적합' 의견을 내 놓았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밝혀진 사실은 당초 설계에는 인조잔디 규격으로 55mm 제품이 포함됐었는데 건설관리본부에서 45mm로 바꿨다는 것이다.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55mm에서 45mm로 기준을 바꾼 게 누구의 결정이냐?'는 질문에 "건설관리본부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동한 본부장은 "금년 1월에 부임했다"며 본인의 결정이 아니라고 비켜갔다.

지난 해 까지 건설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허 춘 전 본부장에게 설계가 바뀐 이유에 대해 질문하기위해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 이동한 건설관리본부장은 안영생활체육시설내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과 관련한 특혜설 및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A 회사의 '45mm + PAD' 제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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