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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까지 끌어들인 김소연

기사승인 2019.06.08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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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동 청소년 강연 두고 보수세력의 '도'넘은 비난

   
 

 

대전 대덕구에서 추진했던 MC 김제동 씨의 강연을 두고 일부 보수세력의 도를 넘는 비난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당 대전시당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지난 7일 오전과 오후 각각 성명을 통해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양당은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있다며 해명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그 요구가 정당하던 그렇지 않던 야당에서 제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일부의 평가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제동 콘서트를 비하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의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주체 사상'까지 끌어들였다.

김소연 의원은 대덕구에서 추진한 김제동 콘서트에 대해 "자기들끼리 좋아하는 사람 불러서 강연을 듣든 쇼를 보든 맘대로 하시되, 단, 돈은 니들 돈 내고 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제발, 애들은 건드리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잖은 사람 불러다 애들한테 주체사상 교육이라도 시키겠다는 겁니까"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김소연 의원의 글을 지켜본 인사들은 '사람이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 같다'는 촌평을 내 놨다.

김소연 의원이 민주당 소속일 때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함께 진보적 잣대의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네티즌 A 씨는 김 의원의 글에 단 댓글을 통해 "김제동이 의원님에게는 같잖은 사람이라는 의견은 존중합니다, 자신의 취향이니까요. 그런데 주체사상을 강연한다는 것은 어디에 근거를 둔거죠?"라고 질문했으나 답변을 들을 순 없었다.

오히려 김소연 의원은 '청소년 아카데미'를 굳이 '민주시민교육'이라며 물타기를 시도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7일 오후 이번 콘서트 내용에 대해 "주제는 '사람이 사람에게'였다, 김제동이나 다른 사람들의 토크콘서트와 같이 학부모도 같이 참여할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간에 서로의 생각을 한 번 이야기 나눠보고, 그게 공부든 그들이 처해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MC를 보면서 김제동의 경험 등을 얘기 해 주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진지하게 얘기하고 김제동이 청소년기에 또는 그 이후에 겪었던 경험을 나눠보려던 시간이 '주체사상 교육'으로까지 변질된 것이다.

한편,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8일 오전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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