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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범 후보한테 백만 원 받았다"

기사승인 2019.06.18  1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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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강도 높은 조사 중.. 박수범 조합장 "황당하다"

대전 회덕 농협이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달 중순 재선거를 통해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이 압도적으로 당선됐지만 '박수범 조합장이 후보 시절 돈을 받았다'는 제보가 선관위에 접수 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재선거가 검찰 조사를 받던 전 조합장이 사표를 제출해 실시된 점을 감안한다면 조합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대덕구 송촌동 주민 A 씨는 지난 11일 대전시 선관위에 '박수범 조합장이 선거운동기간인 지난 달 17일 저희 집엘 찾아와 도와달라고 한 뒤 우유배달통에 5만 원 권 20장, 100만 원을 두고 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대전시선관위는 신고인 조사와 함께 박수범 조합장도 1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범 조합장은 18일 오후 "최근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A 씨 집으로 찾아가 도와달라고 한 건 맞지만 돈을 줄 이유가 없다, 이미 선거가 대세는 끝났고 '우리 편이 아니지만 함께 가자'고 말할 정도면 A씨가 상대방 편인데 돈을 왜 주겠냐"고 해명했다.

그는 "이후 5월 30일 통화를 하는데 그런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고 당시 녹음파일 전체를 선관위에 증거로 제출했다"며 "A씨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 제가 녹음을 했겠느냐, 돈을 줬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수범 조합장은 "이달 초, 그러니까 6일에 커피숍에서 A씨를 만났는데 '상대방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을 거냐?', '인사이동을 하지 않을 거냐?'고 하기에 '당신이 뭔데 인사에 개입하려고 하냐'고 말을 한 적이 있다"며 "당시 헤어지면서 A 씨가 '검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니 선관위로 찾아간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A 씨 주장대로 제가 5월 17일 돈을 줬으면 바로 신고를 해야지 왜 6월 11일에 양심선언을 하고 신고를 하냐"며 "지금은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결과가 나오면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를 펼치고 있는 대전시선관위는 6월 말까지는 조사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내 놓는다는 방침이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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