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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숙 원장은 독선적인 운영 중단하라"

기사승인 2019.07.01  1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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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공연구노조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부 성명서 전문]

   
 

전국공공연구노조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부는 1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독선적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를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공공성을 훼손하는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기관 운영을 중단하라

1.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공공성을 훼손하는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기관 운영을 당장 중단하라.

2.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우리 원 정관」에 따라 공공성을 우선적인 가치로 두어야 한다. 우리 원이 공공성을 갖는다 함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확산해야 함과 동시에 기준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책무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3. 양승숙 원장이 2018년 11월 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전문성 및 젠더감수성 부족, 한 장짜리 업무계획서 제출, 임용 심사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지적되었다. 하지만 우리 노조는 양승숙 원장이 나이와 경륜만큼 기관 운영의 노하우를 가지고 어른으로써 조직을 다독여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불과 8개월 만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4. 첫째, 양승숙 원장의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독선적인 조직 운영 행태를 고발한다.

「충청남도 공공기관 인사·조직운영 기준」에는 “정원조정 및 직제변경 시 반드시 직무인력 진단결과를 제시”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승숙 원장은 불과 8개월 동안의 자의적인 판단만으로 ‘행정조직을 확대하고 연구기능을 약화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예산과 정원도 확보되지 않았으며 개편(안)에 부합하는 행정직 직원도 없는 상태다. 또한 직원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과반수 이상이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이사회 상정을 강행했다.

이후 이사회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이사회 무산의 책임을 지고 앞으로 모든 결재를 하지 않겠다”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원장 직무유기 상황’을 만들더니, 마침내는 이사회 무산의 책임을 당시 기획조정실장에게 몰아 보직을 해임시켰다. 이후 이사진 교체 시기가 되자 이사 연임 기준을 이사회 참석률 외에 “발언률”이라는 ‘창의적인 지표’를 만들면서까지 연임을 막으려 했다. 이 사건으로 이사들의 항의가 있자 현재 이를 수습하기 위해 변명과 사죄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5. 둘째, 양승숙 원장의 비뚤어진 노동관과 감정적인 조직 운영 행태를 고발한다.

양승숙 원장이 전 기획조정실장을 해임하는 과정은 갑작스러운 문자 통보가 전부였다. 이후 이러한 행태에 대해 노조가 문제제기하자 비노조 직원만 부른 자리에 전 기획조정실장을 세워 마치 인민재판 수준의 추궁과 압박을 가했다. 심지어 이 자리에서 허위사실까지 언급하면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공개 비난했다.

이는 명백히 개인 직원에게 집단 린치를 가한 ‘인권침해’이자 노동조합 전체를 집단 왕따 시킨 ‘노-노 갈등 조장’ 행위에 다름 아니다.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직원들과의 인화단결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양승숙 원장의 취임사가 무색해지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처사다.

앞서 우리 노조가 젠더 감수성과 여성정책 전문가에 대한 기대를 접으면서까지 양승숙 원장을 수용했던 이유는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양승숙 원장은 인사발령을 이틀 만에 뒤집는가 하면 팀장과 실장을 겸직시키는 등, 자신의 독선과 감정에 치우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인사 전횡을 일삼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원은 지금 어그러지고 있다.

6. 셋째, 기관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양승숙 원장의 도덕적 해이를 고발한다.

양승숙 원장은 취임 전부터 활동했던 재향군인회 여부회장직을 취임 후에도 맡고 있다. 단체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원과 아무런 관련 없는 단체 활동을 하면서 출장 처리를 하고 관용차를 이용하는 등 사적으로 기관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계룡군문화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함이라고 변명하지만 매주 서울까지 출장 가서 이를 홍보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또한 양승숙 원장은 모 언론사에 연재하는 칼럼을 연구원들에게 대필시켰다. 전문성 부족으로 칼럼 쓸 능력이 안되는 것도 문제지만 원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것이 더 큰 문제다.

7. 우리 노조는 양승숙 원장의 이러한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기관운영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부당한 보직해임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행위’ 및 ‘노동조합을 비난하고 노-노 갈등을 조장한 행위’에 대해 충청남도 인권센터에 고발조치를 하였다.

8. 이에 우리 노조는 기관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양승숙 원장은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기관 운영을 당장 중단하라.
- 충남도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 사태를 엄중히 조사하라.
- 충남도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대로’ 관리 감독 하라.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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