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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이 아니라 의지"

기사승인 2019.11.05  2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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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현실화를 위한 긴급토론회 열려

   
 

 

"많은 정치인들이 돈의 논리로만 말한다, 보육교사가 하나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야한다"

대전여민회와 대전 중구 보육교사모임회 주최로 열린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현실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이하 토론회)'에 나선 토론자들은 대전의 보육교사 처우에 대해 울분을 토해냈다.

토론회는 5일 오후 7시 대전시 NGO지원센터 5층 '모여라 100'홀에서 개최됐으며 중구를 중심으로 대전의 보육교사 100여 명이 모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제에 나선 임원정규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2019년 5월 대전 중구에서 대전시에서 가장 먼저 보육교사 근속수당을 책정했지만 의회에서 부결됐다"며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는 타 지역 사례를 열거했다.

임원정규 정책위원장은 "중구의회가 '왜 돈을 더 주냐'는 논리로 왜 중구가 먼저 나서냐며 예산을 삭감했다"며 "대전의 정서가 절대 먼저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개최한 토론회를 예를 들며 "토론회에서 예산을 올려주는 게 아니고 보육교사의 삶의 질을 의원들이 고민했다"며 "경기도 동두천의 장기근속수당이 5만 원, 7만 원하는데 대전 중구는 2만 원, 4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정치인들이 돈의 논리로만 말하고 행정하는 사람들은 보유교사의 처우 개선에 돈을 안 쓰고 도로를 하나 더 깐다"며 "보육교사가 하나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원정규 정책위원장은 "그들의 삶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서 지속돼야 하며 가사와 돌봄을 사소하게 치부되는 인식을 바꾸자"며 "어린이집 원장 출신의 정치인이 있어도 관점이 없으면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 여성들이 처한 현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보는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나선 대전 중구 보육교사모임 김민지 회장은 '보육교사의 일과 삶'이란 주제로 보육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김민지 회장은 "현장에 있는 중에도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 또한 놓치지 않고 열심히 배우며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하는 일이 그저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 직업이 아니냐고 하지만 실제 현장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어떠한 큰일을 하고 있는지 저희는 알 수 없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의 모임을 점점 조직화해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보육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연구소장은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보유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인신개선과 처우보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종필 연구소장은 "대전시의 지난해 합계출산률이 0.95명으로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낮다"며 "저출산 및 육아에 관련한 대전시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대전시의 보육정책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하고 실현가능한 보육정책대안을 마련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채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은 "문제는 돈이 아니라 의지"라며 "돌봄을 시혜나 자원봉사가 아닌 노동으로 봐야한다"고 주장 한 뒤 "그리고 여성의 무급 노동의 연장선상에서 저평가 돼 온 낮은 임금과 낮은 지위를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본 중구의회 윤원옥 의원은 "그동안 어린이집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런 토론자리가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기회로 관심을 많이 갖고 집행부에서 안이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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