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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고 교장, 반성은커녕 2차 갑질"

기사승인 2020.01.02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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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진행중에 민원낸 교사 색출에만 혈안.. 전교조 비판

갑질 의혹으로 감사가 진행중인 D고 교장이 사태에 대한 반성은커녕 민원을 제기한 교사를 색출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대전지부는 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19일 한 교사가 교육부 <갑질 신고센터>에 민원을 내고, 전교조 대전지부가 같은 달 23일 특별감사를 청구한 D고등학교 학교장의 갑질 및 교감의 성비위 의혹에 대하여 대전시교육청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학교 교감은 술자리에서 여교사들에게 술을 따르며 '이 맛에 술을 마시지~'라고 말하고, 노래방에서 스킨십을 하였으며,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교장과 함께 여러 차례 학부모와 술자리를 가진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장은 학부모와의 술자리 이외에도 외부 강사 채용 시 특정인 채용 지시, 특정 업체 물품 구입 강요, 학교 예산의 독단적 집행, 반말 또는 고압적인 말투로 업무 지시, 합리적 근거 없이 조퇴나 해외여행 및 육아시간 불허 등 전근대적 교원 복무 관리, 개인적인 행사에 교직원 동원 등의 갑질을 자행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특별감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비판한 뒤 "더욱 심각한 것은, 학교장이 교육청 감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2차 갑질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교장은 교육부에 민원을 낸 교사를 색출하려고 시도하는 한편, 지난달 30일에 부장교사들을 불러 '교감과 나를 위해서 탄원서를 써 달라'고 청탁을 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1월 3~4일 진행될 예정인 교직원연찬회에 성희롱 가해 혐의자인 교감을 참석하도록 했다가 전교조의 항의로 거두어들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대전뉴스>와의 통화에서 "학교장이 D고 교사에게 '민원을 제기한 교사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봤다"며 밝혔다.

전교조는 "대전시교육청은 엄정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갑질 근절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해야 한다"며 "교육청 내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로 ‘제 식구 감싸기’로 대충 마무리한다면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 해결을 계기로, 대전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꼴찌 탈출에 성공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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