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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용 교장, 학부모에게 감사패 받아

기사승인 2020.02.17  1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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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화정초 축구부 학부모들이 임기 4년의 공모교장을 마치고 3월에 대전둔산초로 떠나는 박종용 교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전 화정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이 축구부 학부모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대전화정초등학교 축구부 학부모들은, 존폐 위기에 몰렸던 40년 전통의 축구부를 기사회생시킨 후, 3월에 대전둔산초등학교로 전출하는 학교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렸다고 밝혔다.

대전화정초 축구부는, 박종용 교장이 2016년 3월에 부임했을 때만 해도, 축구 선수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무실했고 각종 대회에는 선수가 부족해 일반 학생들로 팀을 꾸려 출전해야 했다.

박종용 교장은 새로 부임한 김영식 축구 감독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본기만 충실하게 잘 가르쳐 달라고 주문했다.

교사 시절에 육상부와 테니스부를 지도했고, 2013년부터는 대전법동초 교장으로 3년간 근무하며 농구부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기에, 승패에 연연하다 보면 운동부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았다.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학부모들도 힘을 보탰다.

다른 한편으론, 학생들이 교기인 축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학년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남자 축구부를 운영하는 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잔디구장이 없어 30분 거리의 잔디구장을 임대하여 훈련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2018년 3월에 교육청의 지원으로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린 운동장을 조성했다.

잔디구장이 갖춰지고 성적도 조금씩 좋아지면서 전학 오는 선수까지 생겼다. 중국 선양에서 열린 피스컵 국제축구대회에, 대전국제교류센터와 주최측으로부터 체류비 일체를 지원받으며 두 번이나 참가했다.

2018년에는 16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선수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학교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후학교’도 운영했다.

덕분에 학교에서는 훈련을 마친 선수들에게 저녁 식사 및 2시간씩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올해 겨울에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기량 향상을 위해 전남 장흥과 광주로 두 차례나 전지훈련을 다녀오도록 했다.

박종용 교장은 “학교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는데, 4년 임기의 공모교장을 마친 사람에게 감사패를 주시니 고맙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한다"며 "18명의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4년 전에 비해 상전벽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헤친 김영식 축구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총동창회의 아낌없는 후원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어우러져 탄탄한 축구부가 됐다"며 "화정초 선수들이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기본기를 잘 갖춰 한국을 짊어질 선수로 대성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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