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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 휘둘리는 대전 서구청

기사승인 2020.05.12  1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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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초 처리시설 복구 약속 거짓말로 드러나

   
독자가 지난 11일 찍어 보내 온 A 업체의 현장 사진에는 선별시설이 보이지 않는다. 서구청에서 현장 확인 등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한다는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서구청이 대형폐기물 수거 업체의 말만 믿고 행정을 펼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서구청의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는 A 업체는 지난 3월 화재로 인해 시설물이 유실돼 재대행 업체가 업무를 대신해 왔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불이 나서 소실된 부분에 대해 업체에서 보고한 대로 복구가 돼 5월 초면 정상 가동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5월 중순이 되도록 시설물은 설치되지 않자 오는 13일 끝나는 재대행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서구청에 요청했고 서구청은 '별문제가 없으면' 연장을 해 줄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구청 관계자는 12일 "건축물이 있었는데 철거를 하고 선별기를 놓으려고 하는데 건축하가가, 인허가 사항이 나지 않아 시설물은 가져다 놓고 운영을 못 하고 있다"며 "시설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구청 관계자가 건축허가를 안 해 주고 있다고 지목한 자치단체인 충북 청주시 남이면사무소 관계자의 발언은 전혀 달랐다.

남이면사무소 관계자는 "왜 저희 때문에 운영을 못 한다는지 모르겠다"며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시설을 짓는다고 해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었는데 불법적인 일이 많아서 허가를 안 해 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이면사무소에서) 허가를 안 내 준 게 아니라 (업체에서) 불법적인 것을 정리를 안 한 것"이라며 "불법이 있는 상황인데 눈감고 건축물 허가를 내줄 수는 없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건물은 화재 손실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남이면사무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기초단체의 허가가 문제가 아니라 업체의 책임이 더 커 보이는데도 서구청은 오는 13일 재대행을 5월 30일 까지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서구청이 업체 관계자의 말만 믿고 행정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A 업체의 각종 불법 영업을 확인한 대전시와 충북 청주시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서구청이 업체 관계자의 말만 믿고 재대행을 연장해 줄 게 아니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서구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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