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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작가 “조선일보의 만행”

기사승인 2020.06.03  1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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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소녀상 비즈니스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

   
지난 2015년 3월 1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대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당시 권선택 대전시장이 김복동(사진 가운데), 길원옥 할머니와 기념촬영을 했다.

 

조선일보의 '평화의 소녀상 비즈니스' 기사에 대해 작품을 만든 김서경 작가가 '만행'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3일 자 기사에서 "김 작가 부부가 평화의 소녀상 사업으로 34억 원대의 비즈니스를 했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이에 앞서 최근 류근 시인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언론에서 김서경 작가 부부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며 '재료비 단가'까지 요구했음을 알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작품의 단가로 말하자면 시인들은 정말 원고료 받기 부끄러워집니다. 달랑 종이 한두 장, 모나미 볼펜 한 자루면 충분하니 단돈 100원이면 뒤집어쓸 일이다. 수억을 호가하는 그림들, 예술 작품들 또한 단가로 따지면 다들 '도둑놈'이다, 예술가들 모두가 다 졸지에 대중을 속이는 도둑놈, 사기꾼이 되고 만다"며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당사자인 평화의 소녀상 김서경 작가는 3일 <대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의 기사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서경 작가는 "작가의 작품가는 작가의 작품 한 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작가의 인생의 큰 줄기 속에 작가는 작품가를 신중히 정한다"며 "나이 50대 중반의 작가로 30여 년의 작품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대학 때부터 이 사회 속의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 작품을 해 왔다"며 "시대의 아픔과 사회 속에서의 아픔을 작품에 담아 많은 사람의 공감을 통해 세상을 조금이나마 아름답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도 고민하며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 중 ▲제주 4·3 ▲광주 5·18 ▲노동운동 ▲민주화 운동 ▲동학농민혁명 등 시대와 역사의 아픔과 미래를 고민하며 작품을 해 왔고 그 줄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서경 작가는 "이 소녀상은 단 몇 개월 단 몇 년에 고민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그 작가의 삶을 가격으로 매기는 것이 가능 할까요?"라고 되물은 뒤 "재료와 기타 비용을 세세히 따지는 것은 참으로 불쾌하다"고 말했다.

평와의 소녀상으로 비즈니스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 김서경 작가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서경 작가는 "저희는 정의연에 기부뿐만이 아니라 고등학생과 만든 소녀상 대학생과 만든 소녀상 등 함께 제작하는 작품 들에서 저희의 재능뿐만이 아니라 재료비로도 보충하고 있다"며 "그리고 필리핀 뉴욕 등은 저희가 기증한 소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이 운동에 기여하고자 여러 활동을 모색 중이며 이러한 공격은 협소한 부분만을 들춰 내 소녀상의 설치를 막고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까지 뽑아내어 일본 전범의 역사를 지워 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선일보가 나무 한 그루에 시선을 두지 말고 큰 숲을 보았으면 좋겠다, 조선일보의 만행은 우리 학생, 아이들의 정의를 세우려는 의지까지 두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서경 작가와 남편인 김운성 작가가 만든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대전을 비롯한 국내 80여 곳에 세워졌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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