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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공무원, 부적절 회식

기사승인 2020.07.13  13: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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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시장의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강조, 외면

   
 

대전시청 공무원들이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하고 부적절한 회식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A 씨는 대전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6월 30일 18시 30분, 둔산동 '000보쌈족발'에서 8명의 공무원이 술 파티를 열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적시했다.

남, 녀 각 4명의 공무원은 '4대 4 미팅이네', '과장님 사랑해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A 씨는 관련 글을 SNS 등에도 게시했다.

글을 올린 A 씨는 "갈수록 더워지는데 시민들은 코로나 안 걸려보겠다고 마스크 쓰고 발악하고 경제 어려워지고 그러는데 시정을 책임지고 한다는 사람들이 앞에서는 방역이니 거리두기니 떠들어대면서 업무시간 '땡' 치자마자 세금으로 이렇게 술집에서 재밌게들 노시네요"라고 힐난했다.

이어 "부럽다, 나도 공무원 해서 이렇게 세금으로 잔치나 벌렸어야 됐는데, 대전시 공무원 만세"라며 "모범적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니 대전시가 코로나가 극성이고 갈수록 활발히 왕성해지겠네요"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전시 시장에게 바란다에 (글을) 올렸는데 일주일째 답이 없다"고 마무리했는데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일 답변이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8명은 대전시 0000과의 공무원들이 맞으며 최근 승진한 인사가 저녁을 사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속된 말로 '승진 턱' 자리였다.

관련 글을 접한 시민 중 일부는 "너무 과한 비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과를 마친 뒤 동료들끼지 식사를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한 자영업자의 입장도 생각해줘야 한다, 글을 올린 사람도 저녁 먹으러 갔을 거 아니냐"고 옹호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전자는 "두셋도 아니고 8명이 공개적인 장소인 식당에서 모인다는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며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한 대전시 정책과도 맞지 않고 어쨌든 공무원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너무 안일했던 거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전시는 해당 공무원들의 식사 자리가 특별한 규정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으며 각 부서에는 회식을 자제할 것을 전달했다는 게 대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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