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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도청 향나무 128그루 없앴다

기사승인 2021.02.17  1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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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이식 및 폐기 수목 선정기준'에 따랐다 해명

   
 

 

대전시가 잘라버린 옛 충남도청 향나무가 128그루로 확인됐다.

향나무가 잘려나간 자리에 '소통협력공간' 조성을 추진 중인 대전시 지역공동체과 관계자는 17일 오전 "향나무 총 172그루 중 128그루를 폐기하고 44그루를 양묘장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나무 128그루 폐기 이유에 대해 '(나무) 이식 및 폐기 수목 선정기준 항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왔다.

선정기준 항목에는 ▲경관성 ▲기능성 ▲유지관리성 ▲경제성 등 4개 기준이 있었으며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평균값인 10점을 기준으로 이식 및 폐기 수목으로 선정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이런 기준이라면 속리산 정이품송도 잘려 나갈 판이다. 역사성 등 나무가 갖고 있는 가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옛 충남도청 향나무 폐기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민주당 소속의 박용갑 중구청장도 “전혀 몰랐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대전시에 대한 비판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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