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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왜 그랬을까?

기사승인 2021.03.12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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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에선 '내년 공천 불안하다'고 해석하기도

지역 관가에서 황인호 동구청장의 돈키호테식 소송 남발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왜 소송과 취하를 반복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부적절한 회식을 가져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당시 황인호 청장은 언론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야당으로부터도 호된 질책을 받았다.

비판이 기분 나빠서였을까? 황인호 동구청장은 제보자를 처벌하겠다며 당시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던 제보자를 찾아내 경찰에 고소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제보자가 경찰로부터 출석을 통보받으면서 알려졌고 언론에서 '고소 이유' 등 취재에 들어가자 동구청 고위 공무원들이 황인호 청장을 설득해 고소를 취하하는 소동을 겪었다.

이 건이 황인호 동구청장의 부적절한 식사 자리와 관련한 1차 소송 취하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황인호 동구청장은 관련 기사를 송고한 언론사에 대해 소송을 원했고 변호사를 통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민사소송은 서류를 송달받은 언론사를 통해 알려졌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지만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마저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동구청 관계자들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으로 전달돼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황인호 청장은 이번에도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제보자를 왜 고소하고 언론사를 상대로 왜 소송을 제기했는지는 황인호 청장과 비서실장, 변호사 등 극소수 일부만이 아는 내용으로 묻힐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와 관련 ▲황인호 몸통설 ▲비서실장 조언설 ▲변호사 요청설 등이 떠돌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황인호 동구청장의 이번 소송과 관련한 석연찮은 행동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연결 지으면 이해가 된다고 발언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이 불안하다고 느낀 황인호 동구청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언론과의 소송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한편, 두 차례의 고소 및 민사 소송과 관련 소송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도 관심 사안으로 동구청 예산이 사용됐을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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