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열병합발전, '효율성'이 관건

기사승인 2021.04.02  11:20:16

공유
default_news_ad1

- 시민단체 관계자 "300메가가 적당" 발전소측 "효율 낮아"

대덕구 신일동 대전열병합발전(주)의 현대화사업에 시민단체도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대전열병합발전은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을 중단하고 대전시민과 제대로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증기터빈발전에서 가스복합화력발전으로 증설되면 각종 오염물질이 적다는 것이지 오염물질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전충남녹색연합도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현대화사업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는 "발전 용량을 300메가로 해도 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으니 300메가 이하로 하면 괜찮을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성 분석 자료는 열병합발전(주)에서 가지고 있지만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손해가 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열병합발전(주) 관계자는 2일 "녹색연합의 성명을 자세히 봤는데 다르게 알려진 측면이 많다"며 "전력, 에너지사업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측면이 상당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설비 증설이 아니라 교체라는 점"이라며 "97년 준공된 현재의 설비는 최근 환경기준이나 기술 추세에 맞지 않을뿐더러 노후가 심한 현 설비에 문제라도 생기면 약 5만 세대의 난방 공급과 기업의 에너지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열병합발전 용량은 오히려 축소됐으며 300메가로 축소하라는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의 개인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경우 기본 열부하를 충족할 수 없고 300메가는 효율이 낮아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읍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산화물은 현재의 벙커씨유 설비를 폐기하면 대폭 줄일 수 있다"며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도 현 설비가 40ppm인 반면, 최신 가스터빈은 10ppm으로 실제 운영 시 5ppm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단에너지사업자인 대전열병합발전(주)에서 용량을 늘리면 공동주택, 빌딩, 산업체에서는 오히려 오염물질 배출이 감소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 사업변경 허가를 제출하기 전부터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꾸준한 설명을 하고 있다"며 "회사는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 대한 설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열병합발전(주)의 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증설 후 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을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사전 약속이 더욱 중요하다"며 "환경영향평가를 전후해 주민 대표를 포함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